침묵의 압력, 그 이면의 메커니즘
혈압은 심장이 뿜어내는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입니다.
의학적으로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합니다.
대부분(90% 이상) 원인이 불명확한 '본태성'으로 분류되지만, 기전은 명확합니다.
심장 박출량이 과도하게 늘었거나, 말초 혈관의 저항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방치된 고압의 흐름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Endothelial dysfunction), 심장을 비대하게 하며, 결국 뇌와 신장이라는 치명적인 표적 장기를 망가뜨립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질병이 멈춘 것은 아닙니다.
비엠한방내과의 시선: 오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비엠한방내과는 "왜?"라고 묻습니다.
왜 심장은 더 세게 뛰어야만 했을까요? 왜 혈관은 좁아져야만 했을까요? 한의학적 관점에서 고혈압은 단순한 기계적 압력 상승이 아닙니다.
- 간양상항(肝陽上亢): 스트레스와 화(火)가 치밀어 올라 교감신경이 과항진된 상태입니다.
- 담습조체(痰濕阻滯): 잘못된 식습관으로 혈액이 탁해지고 노폐물이 쌓여 순환 저항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 기허혈어(氣虛血瘀):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 순환을 억지로 시키려다 보니 압력이 오르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혈압계의 눈금 뒤에 숨겨진 당신의 생활 패턴, 식습관, 그리고 몸의 불균형을 봅니다. 이것이 '한의사에 의한 내과학'이 바라보는 고혈압의 본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