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대구 비엠한방내과한의원 원장 이제원 기고 
: 내과 진료 톺아보기 22
2025. 7. 16.
"소화가 잘 안되고, 아침이면 손이 붓고 관절통이 심해요. 그리고 체중이 갑자기 많이 늘었어요."
5년 전 소화불량으로 내원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었던 40대 여성 환자분이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5년 전과 많이 달랐습니다.
체중은 12kg 증가했고, 손가락 관절통과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위염,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여드름(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중)까지 겪고 있었습니다.
무너진 삶의 균형
"우리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원인은 5년 전 교육했던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COVID-19 시기 잦아진 배달 음식과 가공식품, 정제 당분 섭취로 1년 만에 10kg이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체지방량은 9.9kg 늘고 체지방률은 21.8%에서 33.0%로 급증했습니다.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를 활용한 氣口脈(요골동맥) 검사
치료: 약이 아닌, 건강한 삶을 되찾는 여정
환자의 상태를 '비허습체(脾虛濕滯)'로 진단했습니다. 
소화 기능이 약해지고(脾虛)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濕滯)이 쌓여 관절통, 체중 증가, 피부(여드름) 문제로 나타난 것입니다.
치료는 첩약(청상방풍탕 가감방) 처방과 함께 , 5년 전의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는 포괄적 개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환자의 진단의학적 검사 결과
결과: 85일 만의 회복
- 85일 후: 환자는 5년 전의 건강한 체중과 체성분을 되찾았습니다. (체지방률 33.0% -> 22.2%) 
- 100일 후: 5년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었습니다.
- 관절통과 소화불량 증상이 호전되었고, 여드름 약도 더 이상 복용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환자분은 "나에게 맞는 음식을 알게 되었고, 건강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은 단순히 약물이나 시술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삶의 균형을 함께 이야기하고, 건강을 회복하는 여정을 동행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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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진료 톺아보기 22 - 한의신문
“소화가 안 되고 관절통이 심한데, 체중도 갑자기 늘었어요”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은 약물, 시술 및 수술만 사용하는 곳이 아니라 건강을 함께 이야기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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